겨울스포츠의 제전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강원도와 서울, 전북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정식종목은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종목이며, 스키점프와 프리스타일은 전시종목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대전은 선수 42명과 임원 8명으로 구성돼, 총 50명이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등 3개 종목에 출전하며 목표 성적은 지난 해와 같은 종합 13위다.
충남은 단국대 천안캠퍼스 주축으로 이뤄진 37명의 선수와 지도자 8명, 본부임원 15명 등 60명이 참가하며 목표성적은 대전과 같은 13위다.
대전은 김영남 코치가 지도하는 유성민(문정초 5년)이 빙상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충남은 메달제조기 단국대 천안캠퍼스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김영호가 빙상스피드 500m와 1000m에서 2관왕, 빙상쇼트트랙에서는 이정수가 500m, 1500m와 계주에서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금 7, 은 4, 동 2로 종합순위 9위에 올랐던 충북은 이번 대회에 7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스키에서 이현지(청주여고 1년)·이가람(청주여고 3년) 자매, 정우택(샛별초 6년), 빙상 쇼트트랙 최지현(청주여고 1년) 등을 앞세워 지난해와 같은 종합 9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대회 MVP에 오른 이현지가 2009년에 이어4관왕 달성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단체전으로서 높은 종합점수가 걸려 있는 컬링에서의 선전 여부도 관심거리다.
심형식·이주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