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 문제를 고리로 충청권 대표정당으로의 발돋움을 재차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서 창당 2개월 만에 대전, 충남·북 의석 24석 중 14석을 차지해 돌풍을 일으켰던 선진당은 그동안 심대평 국민중심 연합대표 탈당, 충남도지사 선거 패배 등으로 당내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울러 국회 원내대표 교섭단체 구성도 실패하면서 원내에서 사실상 활동이 미약했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존립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까지 정치권에서 나돌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선진당은 충청권 최대현안인 과학벨트 문제에 ‘올인’하면서 정치적 세결집 등 ‘판 뒤집기’에 주력하는 인상이다.
실제로 선진당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청와대 앞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촉구대회를 개최했고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가 대통령 공약사항임을 확인하는 질의서를 청와대 등에 발송했다.
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연일 과학벨트 문제를 당 회의에서 전면에 내세우는 등 이례적이라 할만큼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과학벨트 문제는 바로 충청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민주당은 그 자체 내에서 광주·전남 유치문제로 최종적인 당론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선진당은 ”민주당이 과연 과학벨트에 관해 충청권을 충분히 대변할 수 있느냐“고 민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선진당이 과학벨트 문제에 집중하면서 이 문제를 고리로 충청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당장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의 행보가 주목되는 데 심 대표가 10일 주최하는 과학벨트 토론회에 선진당 이 대표가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 대표 측은 이 대표 측에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당 관계자는 ”과학벨트 문제는 선진당이 당력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고 집중할 수 있는 현안“이라면서 ”총력전을 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지난 2008년 총선에서 창당 2개월 만에 대전, 충남·북 의석 24석 중 14석을 차지해 돌풍을 일으켰던 선진당은 그동안 심대평 국민중심 연합대표 탈당, 충남도지사 선거 패배 등으로 당내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울러 국회 원내대표 교섭단체 구성도 실패하면서 원내에서 사실상 활동이 미약했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존립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까지 정치권에서 나돌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선진당은 충청권 최대현안인 과학벨트 문제에 ‘올인’하면서 정치적 세결집 등 ‘판 뒤집기’에 주력하는 인상이다.
실제로 선진당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청와대 앞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촉구대회를 개최했고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가 대통령 공약사항임을 확인하는 질의서를 청와대 등에 발송했다.
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연일 과학벨트 문제를 당 회의에서 전면에 내세우는 등 이례적이라 할만큼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과학벨트 문제는 바로 충청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민주당은 그 자체 내에서 광주·전남 유치문제로 최종적인 당론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선진당은 ”민주당이 과연 과학벨트에 관해 충청권을 충분히 대변할 수 있느냐“고 민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선진당이 과학벨트 문제에 집중하면서 이 문제를 고리로 충청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당장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의 행보가 주목되는 데 심 대표가 10일 주최하는 과학벨트 토론회에 선진당 이 대표가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 대표 측은 이 대표 측에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당 관계자는 ”과학벨트 문제는 선진당이 당력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고 집중할 수 있는 현안“이라면서 ”총력전을 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