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각 대학들이 졸업생들의 취업 성공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동계학위 수여식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각종 취업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오는 25일 학위수여식을 앞두고 있는 충남대는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선배들과 떠나는 ‘선배를 잡(JOB)아라’ 캠프를 준비하는 등 졸업 전 마지막 취업기회를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졸업식 전까지 기업방문 대장정의 일환으로 2박 3일간 전국 8개 기업을 현장방문하고 기업 채용 동향, 면접대비법, 이미지 메이킹 등 엘리트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남대는 앞서 방학동안 취업 관련 캠프를 갖고 비즈니스 및 기업체 정보, 모의면접, 비즈니스 매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졸업식이 임박해오면서 미취업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관련 자격증 등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특강과 대기업 기업탐방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모 대학의 경우 교육 당국에 기업 인턴십 과정 국비지원을 신청했으며, 교수 개인별 면담에 이은 추천서 등을 통해 취업을 알선해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졸업예정자들은 취업 한파로 입맛에 맞지 않는 기업에 취업하기보다 공무원 시험준비에 뛰어들거나 전문대 재입학부터 어학연수까지 취업시기를 한박자 늦추고 있다.

10여 곳에 입사지원서를 내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졸업예정자 최 모(27) 씨는 “이제는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이 힘에 부친다”며 “불합격될 경우 기업체 취업은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모(26) 씨 역시 “수년째 이어져 온 취업난에 이미 무기한 취업을 미뤘다”며 “해외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취업문이 좁아지자 각 학교들은 학위수여식의 참석률 저조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이 전체졸업생의 절반 수준에 머물었다”며 “취업문이 좁아져 다른 진로로 방향을 돌리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학교 측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내놓고 있지만 학생들의 호응은 기대 이하”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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