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충남 출신 조석준 ㈜웨더프리 대표(57)를 기상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차관 및 차관급 8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조 신임 기상청장은 공주 출신으로 대전고, 서울대 대기학과를 나온 뒤 KBS 기상전문기자를 거쳐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지속경영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은 산림청장에 충북 출신 이돈구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를, 국토해양비서관에 충남 예산 출신 이재홍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신임 이 산림청장은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서울대 임학과를 나왔으며 세계산림연구기관 연합회장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원장 등을 지냈으며, 이 국토해양비서관은 국토해양부 도로정책관과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통상부 제1차관에 박석환 주 베트남 대사를, 문화재청장에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을 각각 내정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립중앙박물관장에 김영나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를, 지역발전 비서관에 신종호 대통령실 국토해양비서관을, 정책홍보비서관에 임재현 대통령실 제1부속실 선임 행정관을 내정했다.
한편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인사를 발표하면서 청와대 참모진 추가 인사가 이달말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이번에 사실상 청와대에서 물러난 '장수' 비서관들의 정부 부처 차관급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