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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과 민주당 충남도당 소속 의원 및 당원들은 7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대선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 ||
양승조 위원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공약을 이행하라’는 성명을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 공약 폐기 시 이명박 대통령 불복종운동 및 정권퇴진운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과학벨트 충청권 대선공약을 이행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 직전인 지난 1일 덕담이 아닌 거짓말과 저주의 말로 우리 충청인의 가슴에 다시 한 번 비수를 꽂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공약을 ‘표 얻으려고 한 이야기’라며 대국민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이 폐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공약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집 64쪽과, 18대 한나라당 총선 공약집 54쪽에 분명히 적시되어 있음을 밝혀둔다”며 “우리는 명백한 거짓말과 허위 사실 유포,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이 대국민 사기극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이명박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통령은 과학벨트 공약 폐기보다 폭등하는 물가와 최악의 전세난, 구제역과 AI 피해 대책 등 민생을 위한 정책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과학벨트 입지를 두고 공모니 지정이니 하는 언급을 했기 때문에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입지해야 한다는 당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충남도당은 오는 10일 충남 천안에서 이 대통령의 과학벨트 충청권 공약 백지화 발언과 관련해 대규모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