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총장 김승택) 수의과대학이 수의사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는가 하면 수학교육과도 중등교사 임용고시에서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해 우수성을 과시했다.

충북대 수의과대학은 지난 1월 21일 실시된 제55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응시자 41명 전원이 합격했다. 이에 따라 충북대는 전국 유일의 7년 연속(2002년~2008년) 수의사 국가고시 100% 합격 기록과 10년 연속(2002년~2011년) 전국 최고 합격률 달성을 기록하게 됐다.

충북대 수의학과의 이번 쾌거는 올해부터 수의사 국가고시 과목이 기존의 10개 교과목에서 총 20개 교과목으로 확대됐고, 전공분야별 과목재편, 통합형 문제 병행 출제 등으로 전체 합격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 가운데 이룬 결과여서 더 큰 의미를 갖게 됐다.

또한 이 대학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도 2011학년도 중등교사임용시험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합격자를 배출했다. 충북대 수학교육과는 지난 2009명 중등교사 임용고시에서 총 22명 중 16명이 합격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명으로 전국 최다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올해 또다시 22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해 임용고사 명문학과로 거듭나고 있다.

충북대 수학교육과는 임용시험에 대비한 교과과정개편, 멘토지정제, 실전모의면접 및 현장중심의 수업시연 등 교수진의 세밀하고 체계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자신감·노력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대학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사범대학 타 학과에서도 더 많은 합격자가 배출되어 전국 최고의 교사임용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예산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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