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시험용 차량 대부분이 운행기준연한(내구연한)을 넘겨 노후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을 관리중인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은 차종 별로 연한이 지난 차량은 교체하도록 명시돼 있는 업무편람에도 차량 상태에 따라 정비를 하면 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부속조항을 내세워 차량교체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운전면허시험관리단 등에 따르면 충북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주운전면허시험장과 충주운전면허시험장의 시험용 차량(1종·2종) 57대 중 55대 차량이 내구연한을 넘겨 사용되고 있다.
운전면허시험장별로 내구연한을 살펴보면 청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사용되는 1종 차량(화물)은 17대 중 15대가 운전면허 장비관리규칙에 명시된 내구연한 2년을 넘겼다.
내구연한을 넘긴 차량 15대 중에는 10년 이상 사용된 차량이 2대나 됐고 무려 12년이 된 차량도 아직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9년 이상 1대, 7년 2대, 5년 1대, 4년 3대 등이 연한을 넘겼다.
내구연한이 1년 6개월인 2종 차량도 총 13대 중 11대가 연한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한별로는 5년 1대, 7년 3대, 8년 2대, 9년 1년 등이었고 14년 가까이 된 차량도 2대나 됐다.
도내 또 다른 운전면허시험장인 충주운전면허시험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1종 차량 16대 중 15대가 연한을 넘겼고 7년 3대, 8년 4대, 10년 5대 등에서 연한이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11년이 된 차량은 1대였고 12년이 된 차량도 2대나 시험에 사용되고 있다.
2종 차량은 전체 11대 모두가 연한을 넘겨 7년 2대, 10년 9대가 연한을 넘겼다.
운전면허 장비관리규칙 등에 따르면 차종 별로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은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은 차량 상태에 따라 정비를 하면 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부속조항과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차량교체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운전면허시험관리단 관계자는 “운전면허시험장의 시험용 차량은 일반 차량처럼 내구연한이 오래됐다고 해서 주행거리가 많은 것이 아니므로 이 부분을 적절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시험을 보는 응시생들은 차량의 작은 결함에도 민감해 하기때문에 정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차량을 관리중인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은 차종 별로 연한이 지난 차량은 교체하도록 명시돼 있는 업무편람에도 차량 상태에 따라 정비를 하면 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부속조항을 내세워 차량교체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운전면허시험관리단 등에 따르면 충북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주운전면허시험장과 충주운전면허시험장의 시험용 차량(1종·2종) 57대 중 55대 차량이 내구연한을 넘겨 사용되고 있다.
운전면허시험장별로 내구연한을 살펴보면 청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사용되는 1종 차량(화물)은 17대 중 15대가 운전면허 장비관리규칙에 명시된 내구연한 2년을 넘겼다.
내구연한을 넘긴 차량 15대 중에는 10년 이상 사용된 차량이 2대나 됐고 무려 12년이 된 차량도 아직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9년 이상 1대, 7년 2대, 5년 1대, 4년 3대 등이 연한을 넘겼다.
내구연한이 1년 6개월인 2종 차량도 총 13대 중 11대가 연한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한별로는 5년 1대, 7년 3대, 8년 2대, 9년 1년 등이었고 14년 가까이 된 차량도 2대나 됐다.
도내 또 다른 운전면허시험장인 충주운전면허시험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1종 차량 16대 중 15대가 연한을 넘겼고 7년 3대, 8년 4대, 10년 5대 등에서 연한이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11년이 된 차량은 1대였고 12년이 된 차량도 2대나 시험에 사용되고 있다.
2종 차량은 전체 11대 모두가 연한을 넘겨 7년 2대, 10년 9대가 연한을 넘겼다.
운전면허 장비관리규칙 등에 따르면 차종 별로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은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은 차량 상태에 따라 정비를 하면 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부속조항과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차량교체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운전면허시험관리단 관계자는 “운전면허시험장의 시험용 차량은 일반 차량처럼 내구연한이 오래됐다고 해서 주행거리가 많은 것이 아니므로 이 부분을 적절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시험을 보는 응시생들은 차량의 작은 결함에도 민감해 하기때문에 정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