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가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를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못 박고 이의 이행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서면서 과학벨트 입지 문제가 정치적 신뢰를 가늠하는 ‘상징적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과거 대통령 공약이었던 과학벨트 입지문제가 재론되면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대통령께서 공약집에도 없었다는 말씀을 하는 바람에 충청권에서 분노하고 다른 지방에서 기대를 하는 혼선이 있다”면서 “우리는 공약집에 분명히 나와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를 대통령이 선거를 위해 말씀하신 것으로 결론 냈다. (이 때문에) 다시 한 번 대통령이 공약집을 보시고 훌륭한 판단을 해 달라”고 충청권 입지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같은 당 전병헌 정책위 의장도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좌절됐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몽니 부리는 것 아니냐”면서 “국정을 몽니 가지고 운영하면 대통령이나 정부도 매우 불행해질 수 있다. 신뢰를 지키는 정부,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공약이행을 제기했다.
양승조 대표비서실장은 충남도당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충청권 유치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집 64쪽과 18대 한나라당 총선 공약집 54쪽에 분명히 적시되어 있음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공약집에 없다’고 또 거짓말했다”면서 “만약 끝까지 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제2의 세종시 사태에 직면할 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불복종 운동과 정권 퇴진운동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특히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과거 대통령 공약이었던 과학벨트 입지문제가 재론되면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대통령께서 공약집에도 없었다는 말씀을 하는 바람에 충청권에서 분노하고 다른 지방에서 기대를 하는 혼선이 있다”면서 “우리는 공약집에 분명히 나와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를 대통령이 선거를 위해 말씀하신 것으로 결론 냈다. (이 때문에) 다시 한 번 대통령이 공약집을 보시고 훌륭한 판단을 해 달라”고 충청권 입지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같은 당 전병헌 정책위 의장도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좌절됐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몽니 부리는 것 아니냐”면서 “국정을 몽니 가지고 운영하면 대통령이나 정부도 매우 불행해질 수 있다. 신뢰를 지키는 정부,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공약이행을 제기했다.
양승조 대표비서실장은 충남도당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충청권 유치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집 64쪽과 18대 한나라당 총선 공약집 54쪽에 분명히 적시되어 있음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공약집에 없다’고 또 거짓말했다”면서 “만약 끝까지 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제2의 세종시 사태에 직면할 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불복종 운동과 정권 퇴진운동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