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 파동이 동양의 전통적인 절기이론에 따라 사전에 예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제역이 창궐하고 있는 현 시기는 과거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6·25 전쟁 당시와 풍수 주기가 일치해 인명 대신 300만 마리 이상의 소와 돼지가 살처분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충남대 환경공학과 장동순 교수가 지난해 11월 초 발간한 '2011년 기상 예측 달력'에 따르면 2010년(경인년)과 2011년(신묘년)은 강한 금기에 의해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가축 질병 발생이 우려된다고 예측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는 11월 28일 경북 안동의 한 양돈단지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신고됐고, 장 교수의 기상 예측 달력은 이보다 앞서 같은 달 5일 초판이 인쇄됐다. 구제역 발생 시기 이전에 오운육기 이론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사전에 점쳐진 것이다.

장 교수는 경인년과 신묘년까지 2년은 '금극목(金克木)' 작용이 가시화되는 '금기(金氣) 작용의 해'로 오행의 상생과 상극 작용에 따라 칼날 같은 금기가 인명을 포함해 살아 있는 가축 등 생명체에 상해를 입히는 재난과 질병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금극목은 날카롭지만 추상적인 반면 올해는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나타나는 실질적인 파괴와 유사해 전염병으로 인한 가축 등의 피해가 더욱 극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 사료로는 금기가 강한 매운 맛을 가진 쌀겨는 피하고 목기의 보리나 밀을 혼합하고 축사의 온도를 높이는 난방을 통해 가축의 면역력을 높일 것 등을 예방책으로 제시했다.

장 교수는 또 오운육기 이론에 따르면 경인년과 신묘년으로 이어지는 최근 2년이 과거 6·25 전쟁이 발발했던 1950년(경인년)과 1951년(신묘년)과 절기적으로 일치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다만 과거 6·25 전쟁 당시에는 국운이 쇠퇴했던 시기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국운 대상승 시기로 사람 대신 가축이 희생되는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기상 예측 달력 등을 통해 정부 요로에 직·간접적으로 가축 전염병 발생 우려가 있어 사전에 대비를 해야 한다는 건의를 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는 초봄에는 구제역 파동은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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