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대전·충청권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눈·비가 올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도 오르면서 그동안 맹위를 덜쳤던 추위도 한 풀 꺽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2일 충청권 최저 기온은 대전 영하 6도, 청주 영하 7도 등 영하 9~5도로 다소 쌀쌀하겠다.

낮 최고 기온이 영상 8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해지며, 연휴 끝으로 갈수록 기온은 더욱 오르겠다.

설날인 3일은 대전과 청주, 서산 등 충청권 대부분의 지역에 구름이 많고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러나 낮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녹아 특별한 교통 불편이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휴기간 도심을 벗어나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고 싶다면 충북 청원군 문의면의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 청남대가 설인 3일을 제외한 2~6일 특별개관된다.

대전 도심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도 열린다.

대전 꿈돌이랜드는 설연휴 시작일인 2일부터 4일까지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즉석에서 인절미를 만드는 떡메치기, 가훈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도 민속놀이, 민요한마당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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