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삼성전자가 전국의 마이스터고 1학년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기로 한 가운데 충북마이스터고에서도 30여 명이 지원했다.
교과부와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전국 16개 마이스터고 학생 100명을 '삼성전자 장학생'으로 선발하는 계획을 공고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교과부와 삼성전자가 마이스터고 1학년생 우선 선발 및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계획이 발표되자 충북마이스터고(교장 신경인)에서도 총 29명의 우수학생을 선발, 삼성전자 장학생 선발에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졸업 전까지 2년 동안 500만 원의 학업보조비가 지원되며 학기 중에는 맞춤형 방과후 학교를 통해 현장 적응능력을 키우게 된다.
방학 중에는 삼성전자의 기흥 사업장에 배치돼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반도체고는 올해도 취업반 87명 중 77명이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와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 등 관련 대기업 등에 현장실습을 나간 상태"라며 "현재 2학년부터 충북마이스터고로 전환되면서 삼성전자 장학생 선발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