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구제역 의심신고가 100건을 육박하고 있다.

지난 26일 보령과 천안, 아산, 당진, 예산 등에서 총 12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며 도내 구제역 의심신고 건수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번 구제역 의심신고 발생으로 인해 27일 현재 도내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는 총 99건으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12건은 구제역 발생지역으로 공식 집계됐으며 이 외 81건은 경계지역 내에 발생한 것으로 공식 집계에는 제외됐다. 경계지역 내 의심신고 중 51건은 양성으로 판명됐으며 음성은 2건, 항체양성은 5건, 나머지 23건은 검사중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는 백신 수급이 늦어질 경우 경계지역에 접경한 구제역 미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생후 2주 이상 우제류에 집중 접종을 실시하는 등 상황에 맞춰 최선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의심신고가 기존 발생지역 내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등 구제역 확산 위험이 높다”며 “비 발생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공주시 정안면 사슴농장과 논산시 성동면 젖소농장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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