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2012학년도 고입선발고사부터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과목을 제외시키기로 했다. ▶관련기사 5면

정일용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은 26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고입선발고사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3학년에 올라가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고 선발고사는 현행 10개 과목에서 7개 과목으로, 출제문항도 200문항에서 160문항으로 각각 축소된다.

선발고사 취득점수도 150점에서 120점으로 조정하게 됐으며 고입전형점수도 현행 450점 만점에서 내신 300점, 선발고사 120점 등 모두 420점 만점을 기준으로 치르게 됐다.

내신성적 반영비율도 현행 67%에서 71%로 4%가 높아지게 됐다.

정 부교육감은 "체험 및 실기 위주의 예술·체육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2009학년도 신입생부터 예·체능계 과목의 평가방법이 상대평가에서 우수·보통·미흡 등 절대평가로 변경됐고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목집중이수제 실시에 따른 학습 환경의 변화와 전문가, 학부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이 같이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중 경기도만 10개 과목을 모두 선발고사에 적용하고 있고 나머지 교육청에서는 체육을 제외한 9개 과목만 치르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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