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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향우회 중앙회는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계 인사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열고 ‘과학벨트 충청입지’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대전시청 제공 | ||
향우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는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 한나라당의 18대 총선 공약이기 때문에 큰 희망과 기대를 걸고 있다”며 “기존 공약대로 하루속히 충청권으로 입지선정을 발표해 혼란을 예방하고 충청인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곽정현 향우회 총재는 축사를 통해 “과학벨트 문제와 더불어 충청학사 건립 문제를 제언하고자 한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 7개 시·도에서 재경학사를 운영중인데 대전과 충남은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전시장과 충남지사가 앞장서고 재향 500만, 출향 700만 충청인들이 뜻을 모아 충청학사를 빨리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신년사에서 “한국의 신중심도시 대전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서려고 한다. 지역적으로 세종시 건설과 과학벨트 충청유치라는 당면 현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고향에 애정이 많은 향우여러분들의 깊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올해는 전국 16개 지방정부 중 가장 좋은 지방정부를 만들어 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 행정혁신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고향을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향우여러분도 충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성원과 관심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대신 참석한 김종록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올해를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작은 충북에서 큰 충북, 약한 충북에서 강한 충북으로 대전환 해 나가겠다”며 “충청향우회원들이 힘을 모아 충북발전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 김호연·이명수·박병석·김을동·이인제 의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충청향우회는 이날 행사에서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에게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런 충청인상을 수여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