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 주체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24일 충북도 바이오밸리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7일자 인사에서 총 15명의 직원이 재단 파견근무 명령을 받았으며, 이들은 재단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전략기획본부에서 행정지원 업무를 맡는다.

또 신약개발지원센터 194명, 첨단의료기기지원센터 109명, 실험동물센터 47명,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34명, 전략기획본부 26명 등 재단 정원 410명은 정부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연차적으로 채용된다.

정부가 뽑는 재단 이사장은 면접 등을 거쳐 다음 달 초에, 각 센터장은 다음 달 말에 각각 임명된다.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핵심·연구지원 시설은 2013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7월 착공되며 올해에는 80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앞서 파견 공무원들은 지난 20일 차질없는 업무수행을 위해 바이오시설 견학 및 워크숍을 가졌다.

이들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오창 생명공학연구원의 바이오의약연구소와 국가영장류센터 등을 둘러보고,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등 6대 국책기관을 방문해 각 기관들의 기능과 역할을 살폈다.

김광중 도 바이오밸리추진단장은 "재단 파견 공무원들은 신규인력 채용, 운영시스템 구축, 핵심·지원시설 건립 등 재단 기틀을 마련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재단 이사장과 센터장이 임명되면 첨복단지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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