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난 2009년 실시한 ‘광역권 입지선정 시뮬레이션 결과’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과학벨트 입지가 정치쟁점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청권 입지가 객관적으로 최상이라는 구체적 데이터가 나옴에 따라 사실상 충청입지에 힘이 더해질 전망이다.

24일 교과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과학벨트 기획연구의 일환으로 진행한 ‘광역권 입지선정 시뮬레이션 결과’ 대전·충청권이 17개 항목중 9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는 등 총점 83.88로 2위인 부산·경남권 73.45점보다 10점 이상 높았다. 이 연구 결과 대구·경북권은 53.62점으로 3위, 광주·전남은 42.40으로 광역권 입지에서 4위를 기록했다.

대전·충청권은 연구분야인 연간 R&D 투자비용, SCI 논문수, 특허출원수, 미래유망기술 연구비, 교수수 등 연구 인프라 항목 5개에서 모두 최고점인 100점을 기록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조건임을 나타냈다.

다만 정주환경의 경우 국제공항수, 공원수, 종합병원 수에서 대전·충남권이 타 지역에 비해 인프라가 덜 구축된 것으로 나타나 과학벨트 입지가 이뤄질 경우 보완해야 할 과제로 등장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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