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재 건설사들이 충청지역 건설사와 사업파트너를 맺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 주목된다.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도안신도시 등 충청지역 공공사업들이 올해 발주를 예약하고 있는 가운데 수주에 목마른 수도권 중·소건설사들이 지역의무공동도급이 적용되는 공공사업 입찰에 참여할 지역건설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19일 충청권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건설경기 침체현상이 지속되면서 수도권을 연고로 한 중·소건설사들이 충청권역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설사업에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지역의무공동도급 조건으로 인해 지역건설사들이 때아닌 구애를 받고 있다.
이처럼 지역의무공동도급 입찰에 함께 참여할 지역건설사를 선점하기 위해 수도권 중·소건설사들은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나라장터 입찰정보 유료 문자서비스(건당 100원)를 신청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찰정보 문자는 입찰 공고 예정인 건설공사 정보를 신청자에게 보내주는 서비스로 입찰공고가 나기전에 공동수급체 구성이 가능한 지역건설사를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지역건설사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입찰에 참여시킬 건설사에 대한 구애도 서슴치 않고 있다.
실제 최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발주 방식으로 진행시킨 충남도교육청 신축사업과 대전도안신도시 5블록 아파트 건설사업도 40%의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용하고 있어 주관사인 수도권 건설사의 구애를 지역건설사들이 한껏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충남의 경우 세종시를 제외한 지역의무공동 발주 도급액만 2942억 7900만 원으로, 수도권 중·소건설사들이 눈독들일만 한 공사금액이 발주됐다.
특히 올해는 내포신도시 등 충남지역 공공사업 발주가 대거 계획돼 있어 어느때보다도 풍성한 지역의무공동 발주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대형건설사 역시 지난해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본격적인 수주전을 예고하며 공공건설사업 따내기 위해 모든 경주를 다하고 있다.
이전에는 지역건설사가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역의무공동도급 적용으로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
지역의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세종시 까지 지역의무도급제가 적용되면 현재 어려운 건설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충청권에 공공사업 발주가 대거 예정돼 있는 만큼 지역건설사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도안신도시 등 충청지역 공공사업들이 올해 발주를 예약하고 있는 가운데 수주에 목마른 수도권 중·소건설사들이 지역의무공동도급이 적용되는 공공사업 입찰에 참여할 지역건설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19일 충청권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건설경기 침체현상이 지속되면서 수도권을 연고로 한 중·소건설사들이 충청권역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설사업에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지역의무공동도급 조건으로 인해 지역건설사들이 때아닌 구애를 받고 있다.
이처럼 지역의무공동도급 입찰에 함께 참여할 지역건설사를 선점하기 위해 수도권 중·소건설사들은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나라장터 입찰정보 유료 문자서비스(건당 100원)를 신청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찰정보 문자는 입찰 공고 예정인 건설공사 정보를 신청자에게 보내주는 서비스로 입찰공고가 나기전에 공동수급체 구성이 가능한 지역건설사를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지역건설사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입찰에 참여시킬 건설사에 대한 구애도 서슴치 않고 있다.
실제 최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발주 방식으로 진행시킨 충남도교육청 신축사업과 대전도안신도시 5블록 아파트 건설사업도 40%의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용하고 있어 주관사인 수도권 건설사의 구애를 지역건설사들이 한껏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충남의 경우 세종시를 제외한 지역의무공동 발주 도급액만 2942억 7900만 원으로, 수도권 중·소건설사들이 눈독들일만 한 공사금액이 발주됐다.
특히 올해는 내포신도시 등 충남지역 공공사업 발주가 대거 계획돼 있어 어느때보다도 풍성한 지역의무공동 발주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대형건설사 역시 지난해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본격적인 수주전을 예고하며 공공건설사업 따내기 위해 모든 경주를 다하고 있다.
이전에는 지역건설사가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역의무공동도급 적용으로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
지역의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세종시 까지 지역의무도급제가 적용되면 현재 어려운 건설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충청권에 공공사업 발주가 대거 예정돼 있는 만큼 지역건설사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