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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신의 효도가수 진요근(49) 씨가 바르게살기운동본부 ‘효’ 홍보대사로 꾸준히 경로효친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진 씨는 세계효운동본부 수석부총재로 지난해 9월에는 대전시 효 홍보대사로 위촉돼 ‘국가 백년대사를 위한 효실천 범국민운동’을 활발히 벌여왔다.
진 씨는 트로트 가요계에서 효도가수로 정평이 나있다.
20여 년 가까이 매달 한 두 차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베풀어 지금까지 200회를 넘겼다. 잔치에서 본인이 직접 사회와 반주, 노래까지 1인 3역을 맡아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만능재주꾼으로 통한다.
이외에도 그는 세계효운동본부가 주최한 ‘제1회 효행학생글짓기대회’와 ‘제1회 대전효가요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전효가요제의 경우 3대가 모여 노래를 부르는 이색적인 무대를 제공해 대전 시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로 데뷔 31년째를 맞는 진씨는 91년 초 어머니를 생각하며 직접 작사한 노래 ‘불효’로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지난 2005년 4집 앨범 ‘아니야’로 돌아온 진 씨는 솔직한 노랫말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여성 팬들의 인기를 얻었고, 지난해 1월 출시된 5집 앨범 ‘사나이로’를 통해서는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에게 희망을 주며 남성 팬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요즘 가수 활동과 함께 효 홍보대사로써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18일 KBS에서 방송된 ‘여유만만’에서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10년간 가수활동을 중단한 극진한 효심이 전파를 탔으며, 현재는 TJB ‘오행오감’과 CMB ‘열전동네방네’(연출 심탁곤) 등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진 씨는 “대전시민 효실천운동을 150만 대전시민과 5000만 국민의 정신운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효특강 뿐만 아니라 군부대 효실천 협약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효실천운동과 더불어, 효도가수로서 부모님과 마찬가지인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