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2011년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응시자들이 지난 16일 태안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체력측정에 응하고 있다. 태안군청 제공  
 

태안군에서 실시한 환경미화원 공개채용에 20~30대 젊은 층과 대학교 졸업자 등 고학력층이 대거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환경미화원 4명을 채용하는 33명이 응시해 8.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중 고졸자가 14명(42%)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대학교 졸업자는 전체의 36%인 12명이 응시했다.

이를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6명(18%)이고, 30대 14명(42%), 40대 13명(3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6일, 태안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체력측정에서는 모래주머니 20㎏ 메고 달리기와 철봉 오래 매달리기를 측정했으며 참가자 33명 모두 진지한 자세로 시험에 응시해 취업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경제가 어렵다 보니 예전 같으면 다른 직업에 관심을 갖을 젊은이들과 고학력자들이 이번 환경미화원 모집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공정한 심사로 최종 4명을 선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기자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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