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2020년까지 자연환경 및 도시 기능을 연계한 6대 도시 공동체 육성을 통해 지역간 불균형 해소 및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관련기사 3면

시는 23일 오후 2시 시청 세미나실에서 2020년을 목표로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비전과 기본계획, 세부 추진전략 등을 담은 ‘대전도시균형발전 기본계획(안)’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3대 하천, 공원 녹지 등 지역 자연환경과 주변 도시기능을 연계한 6개 권역으로 나눈 도시공동체 프로젝트를 마련, 각 권역별로 자연친화적인 도시 개발을 실시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보면 △산업지원 배후도시로 조성되는 ‘금강-신탄진 공동체’ △국제업무·과학도시 ‘갑천-둔산권 공동체’ △여가문화의 관광도시 ‘유성천-유성권 공동체’ △여가 및 생태도시인 ‘갑천-도안권 공동체’ △생태문화 체험의 장 ‘유등천-도마·유천권 공동체’ △창조문화벨트 ‘대전천-원도심권 공동체’ 등으로 본격 개발된다.

또 경부선을 중심으로 자양로와 중앙로 등을 잇는 원도심권과 신탄진에서 갑천, 노은 등을 잇는 북부권 등 2개의 문화벨트 축을 중심으로 22개 생활권 특성을 살린 도시균형발전 추진전략이 마련됐다. 이밖에 신탄진지구, 신흥동지구, 선화·용두지구, 도마·변동지구 등 기존 8개 도시재정비촉진지구에 읍내, 오정, 용문, 가수원, 유천, 부사·대사, 용전동의 7개 도시균형발전사업지구를 추가한 15대 도시재생프로젝트를 마련, 낙후된 기존 시가지를 재개발해 도시 기능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전발전연구원 김흥태 연구원은 “기존 도시 개발이 하천 등 자연공간으로 분리, 개발해왔던 것에 비해 이번 개발계획은 하천 및 녹지 주변지역을 연계한 친환경 개발을 통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6대 공동체 별로 경제, 사회, 문화, 복지 등 자족기능을 갖춤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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