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이 전체 교사의 70%를 넘어섰는가 하면 중학교 교사도 절반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초교 교사 4894명 중 58.3%(2851명)를 차지했던 여교사 비율은 2010년에는 5920명 중 4244명으로 71.7%를 차지, 10명 중 7명이 여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동안 13.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학교 교사는 2000년 3181명 중 46.8%인 1,488명이 여교사였으나 2010년에는 3592명 중 58.5%인 2103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초교의 경우 10년 동안 13.4%, 중학교는 11.7%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반면 고교의 경우는 2000년 전체 교사 3479명 중 27%인 938명이 여교사였으며 2010년에도 총 3719명 중 36.7%인 1373명이 여교사로 나타나, 초·중학교보다 여교사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은 전반적인 사회현상과 일치한다"며 "여성의 사회적 진출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