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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설 선물세트 사전품평회가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열려 시민들이 선물세트를 둘러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 ||
지역백화점들이 부진했던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마무리하고, 기업 및 단체 대상 판촉 및 특설 매장 설치 등을 통해 매출 목표 달성을 노리고 있다.
13일 대전지역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 설 선물세트 판매실적은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전년대비 60% 늘었고,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전년대비 80~90% 신장했다.
수치상으로는 크게 신장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매출 규모는 매우 미미한 정도라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선물세트의 경우 예약판매보다는 실제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심리로 인해 매장판매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규모에 의미를 두지는 않고 있다”며 “특히 타지역에 비해 대전지역의 구매시기가 늦어 예약판매에 대한 기대는 원래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각 백화점들은 점포별로 설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설치해 영업에 돌입하는 한편 기업 등 단체에 대한 판촉활동을 벌여 예약판매 부진을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13일 식품관에서 열린 ‘신묘년 설날 선물상품 품평회’를 시작으로 14일부터 지하1층에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설날 특별행사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과 백화점세이 역시 각각 14일과 17일부터 각 점포에 ‘설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오픈한다.
특히 이들 백화점은 매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모션 이 외에도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설 선물세트 매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체 및 단체에 리플렛을 통한 홍보활동에 나서는 한편 누적 마일리지 사은행사를 실시해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등 기업체와 단체의 선물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경기호전으로 법인기업체의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물세트의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15% 이상으로 정해 본격 홍보 중”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