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 공포를 불러일으키며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예산군 예산읍 구(舊) 충남방적 예산공장 주변의 대기 중에서 실제 석면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본보 2010년 8월 23일, 10월 20·22일, 12월 7일자 16면 보도>13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구랍 23일 예산읍 창소리 77-3번지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 주변 4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대기 중 석면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제2지점<사진 참조>에서 0.001f/cc의 석면이 검출됐다.
이번 검사결과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위상차현미경법(PCM)으로 1차 분석한 후 국립환경과학원에 의뢰해 투과전자현미경법(TEM)으로 재차 분석한 것으로, 검출된 석면 종류는 각섬석(角閃石)의 일종인 ‘액티놀라이트(Actinolite)’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대기 중 석면 기준치가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지만 보건당국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대기 중 석면이 검출됨에 따라 그동안 생존권을 주장하며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구충남방적방치문제해결대책위원회 양재석 위원장은 “석면의 위험성을 경고했던 주민들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 주변에서 수십여 년 동안 살아온 신례원 주민들은 그동안 석면을 들이마시며 산 셈”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조만간 대책위를 소집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주민들의 중지를 모아 충남도는 물론 예산군과 SG충남방적에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 해결방안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농수산경제위원회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충남도의회 차원에서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 해법찾기에 나선 김용필 도의원도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 주변 대기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며 “충남도와 예산군이 나서 주민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을 하루빨리 철거하고 발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본보 2010년 8월 23일, 10월 20·22일, 12월 7일자 16면 보도>13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구랍 23일 예산읍 창소리 77-3번지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 주변 4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대기 중 석면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제2지점<사진 참조>에서 0.001f/cc의 석면이 검출됐다.
이번 검사결과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위상차현미경법(PCM)으로 1차 분석한 후 국립환경과학원에 의뢰해 투과전자현미경법(TEM)으로 재차 분석한 것으로, 검출된 석면 종류는 각섬석(角閃石)의 일종인 ‘액티놀라이트(Actinolite)’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대기 중 석면 기준치가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지만 보건당국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대기 중 석면이 검출됨에 따라 그동안 생존권을 주장하며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구충남방적방치문제해결대책위원회 양재석 위원장은 “석면의 위험성을 경고했던 주민들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 주변에서 수십여 년 동안 살아온 신례원 주민들은 그동안 석면을 들이마시며 산 셈”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조만간 대책위를 소집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주민들의 중지를 모아 충남도는 물론 예산군과 SG충남방적에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 해결방안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농수산경제위원회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충남도의회 차원에서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 해법찾기에 나선 김용필 도의원도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 주변 대기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며 “충남도와 예산군이 나서 주민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구 충남방적 예산공장을 하루빨리 철거하고 발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