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 출범에 따른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선진화 기획단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법인 통폐합 등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획단은 이번 달 말까지 출연연 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어서 이를 위한 대내외 활동도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우선 지난달 말 3개의 각기 다른 조정안을 정부에 전달한 선진화 기획단은 이번 달에 들어 각 출연연들과 접촉을 늘이며 출연연 개편 작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주에는 임기철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이 대덕으로 직접 내려와 화학연구원에서 각 출연연 선임부장들과 비공식 모임을 가진 바 있다.

기획단은 한민구 기획단장 주재로 오는 14일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 원장들과 비공개 회의를 갖는데 이어 17일에는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원장들과 모임을, 20일 재차 회의를 여는 등 각 원장들과 잇따라 접촉할 예정이다.

이번 공식·비공식 모임을 통해 기획단은 현재 진행 중인 출연연 개편 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최종 마련 중인 출연연 개편안도 윤곽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안에는 국과위 산하로 모든 출연연이 이동하는 안과 일부 출연연을 각각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산하 직할로 두는 안이 절충돼, 교과부 산하에는 적어도 3개의 기관이, 지경부 산하로는 2개 이상의 기관이 소속될 가능성이 높다.

국과위로 이관될 기관의 통합 작업에 대해서도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들은 이미 지난 2009년 분야별 기관 부서조직 개편을 끝냈기 때문에 이번 통합 작업이 예상보다 수월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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