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중1·2 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치러진 23일 청주 대성중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전국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거부한 충북 도내 학생은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28개 중학교에서 평가 대상 4만 7728명 중 4만 7319명이 학력평가에 응시하고 409명이 결석이나 조퇴로 시험을 보지 않았다.

이날 등교한 후 시험을 보지 않아 조퇴로 처리된 모 중학교 2학년 A 군은 사실상 일제고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시험을 거부하고 감기증상으로 3시간가량 양호실에서 휴식을 취한 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날 검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 등 일제고사 실시에 강력 반발했다.

충북지부는 또 이날 오후 4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제고사·연합고사 저지 충북교육주체 2차 결의대회'를 가진 후 도교육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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