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올해를 ‘어려운 이웃이 행복해질 때까지! 도민을 찾아 섬기는 평생복지 실현의 해’로 정하고 맞춤형 복지시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총예산 2조 9992억 원의 27.9%에 달하는 8393억 원을 보건복지분야에 편성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7810억 원 보다 7.4% 증가한 수치다.

보건복지분야의 달라지는 제도·시책으로는 우선 전국 최초로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급여를 4인 가구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5.6% 인상한 143만 9000원을 지급한다. 또 희망키움통장 가입자의 탈수급시 의료·교육급여를 2년간 추가 지원하고 기초노령연금 지원기준 완화,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지원 등을 추진한다. 저출산 극복 대책으로 다문화가정은 물론 소득하위 50%까지 전액 지원 되던 영유아 보육료를 70%까지 확대하고, 보육시설 미이용아동 양육지원과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동·괴산·단양 등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에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충북대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에 48개 병상을 확보,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한 간병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특히 장애인복지부문 예산은 지난해 대비 24.4% 증액된 672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시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장애인사회활동지원(87억 원), 장애인생활시설 기능보강(66억 원), 장애인 연금지원(176억 원),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운영(5억 원), 주민센터 장애인 행정도우미 지원(16억 원) 등이다.

김화진 도 보건복지국장은 “맞춤형 복지시책 추진을 통해 ‘생명과 태양의 땅 복지충북, 찾아가는 평생복지’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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