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중앙시장에 제3공영주차장이 조성되고, 내년도 유성에서 온천대축제가 열린다.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등 대전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은 5일 올해 자치구별 역점사업을 설명하며 이 같은 새해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청장 신년설계 12면

한현택 청장은 이날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관내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3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시장 내 아케이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사 건립사업과 관련해서는 “부족한 신청사 건립재원 300억 원 가운데 200억 원은 이미 확보됐고, 50억 원 정도는 청사 건물 설계를 실용적으로 변경하는 방법 등으로 절감할 수 있다”며 “부족한 50억 원도 자체 예산절감 방안 등을 통해 오는 6월경 공사를 재개해 내년 6월 이전까지는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용갑 청장도 이날 ‘2011년 주요업무 보고회’를 갖고,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대책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서대전역 KTX 존치 추진 등 대형 정책 사업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계층별 일자리창출 등 주민을 위한 공약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며 올해 관내 맞춤형 명품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민생안정 통합서비스 지원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허태정 청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유성온천이 ‘2012온천대축제’ 개최지로 선정돼 8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며 “관 주도의 축제가 아닌 주민참여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이어 “의례적으로 이뤄지는 동 초도순방을 없애는 등 형식을 타파하겠다”면서 “올해부터 대덕특구, KAIST 등 유성에 있는 우수한 인적·사회적 자원들을 적극 활용해 지역과 연결하는 사업들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정용기 청장도 “민선4기에 이어 민선5기에도 생태·학습도시, 청렴으뜸 대덕 구현이라는 비전을 갖고, 구정역량을 결집하고,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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