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 한라공조, 선양, 백화점세이 등 향토기업 CEO들의 2011년 첫 일성은 ‘상생’과 ‘도전’이었다.
지역 CEO들은 하나같이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회사와 회사 구성원들의 상생을 통해 더 큰 미래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은 3일 오전 서구 월평동 계룡건설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에는 주저말고 모두 하나가돼 함께 뛰어 희망의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 명예회장은 "새해에는 직장이 잘되고 그 속에서 나도 잘 되는 상생협동의 해로 이룩하자"며 "올 한해도 변함없이 여러분을 뒤에서 힘껏 밀어주고 먼 앞길을 보며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묘년이야말로 나라와 우리 계룡이 건곤일척의 승부에 도전해야할 운명의 한 해로 본다. 변화와 도전을 통해 책임을 다하는 기업, 책임을 다하는 사원이 돼 흑자시대를 위해 달려가자"고 덧붙였다.
이 날 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 동안의 성실, 신뢰, 정도경영이 오늘의 금성백조를 있게 한 밑바탕이었으며,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자"며 "2011년 한해는 자기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활동강화와 활기찬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경영층과 직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주문했다.
백화점세이 권민웅 대표이사는 시무식에서 "올해 백화점세이의 슬로건은 '실천 도전원년의 해', 경영표어는 집중보다 더 강한 의미의 '집요와 관찰'로 결정했다"며 "전 직원이 행동지침인 '살아있는 한 그만두지 않는다'는 사이후이(死而後已)와 '모든 일을 생각해 판단하며, 반성하며 행동하자'라는 의미의 사판행성(思判行省)을 새겨줄 것"을 당부했다.
진미식품 송인섭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신묘년 토끼의 해를 맞이해 토끼의 점프력에 맞먹는 실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자"며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속에서도 토끼처럼 총명한 생각을 갖고 활동적으로 한 해를 보내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합 이영섭 회장은 시무식에서 “기본에 충실하자. 기본적인 품질 향상과 내부 관리역량 함양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본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그 는 이어 “기본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회사와 개인의 생존이 품질에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매진하면 세계일류 상품을 만드는 건실한 회사가 될 수 있다. 그것이 직원 개인과 회사, 지역을 넘어 나라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라공조 신영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경쟁사보다 뛰어난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 올해는 더욱 좋아지고 잘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자만하지 말고 아쉬웠던 점을 교훈삼아 품질신화를 넘어 세계 일류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어 “임직원 모두 2011년을 글로벌 고객 품질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잡는 해로 만들어가는데 책임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최 근 취임한 ㈜선양 박근태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올해를 선양 제 2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기업 가치 제고와 창조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선양은 계족산 숲속 황톳길과 에코힐링 실천으로 지역사회 공헌을 지속하고,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미국에서도 특허받은 산소용존공법으로 만드는 O2린의 숙취해소 효능을 적극 홍보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환·전홍표·이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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