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내 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들과 민원인 등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3일 오전 9시 50분 경 시청 후관 4층 옥상 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 내부 60여㎡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47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직원 A 씨는 "창고 쪽에서 타는 냄새가 나 문을 열고 확인해 보니 검은 연기가 가득차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와 인력 3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기에 놀란 직원들과 민원인 등이 잠시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또 시청 후관 건물의 방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화재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물이 3층 인터넷 전산실까지 흘러내리면서 시의 행정전산망 가동이 임시로 중단됐다. 이로 인해 오전 시간대 시 홈페이지 운영과 민원업무 처리 등에 일부 차질을 빚은 뒤 오후 1시 30분경 정상화됐다.
불이 난 가건물은 지난 1992년 6월 준공된 조립식 건물로 서고 등 창고와 사무실 등으로 사용돼 왔으며, 최근 일부를 교통행정과 사무실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벌인 뒤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무실 이전을 위해 공사중이던 지난달 31일에도 화재경보기가 울렸다는 시청 관계자 등의 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창고에 보관중이던 문서 90% 이상이 활용 가능해 행정적 2차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화재를 계기로 시산하 건물 전체에 대한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창해·고형석 기자 widesea@
3일 오전 9시 50분 경 시청 후관 4층 옥상 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 내부 60여㎡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47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직원 A 씨는 "창고 쪽에서 타는 냄새가 나 문을 열고 확인해 보니 검은 연기가 가득차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와 인력 3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기에 놀란 직원들과 민원인 등이 잠시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또 시청 후관 건물의 방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화재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물이 3층 인터넷 전산실까지 흘러내리면서 시의 행정전산망 가동이 임시로 중단됐다. 이로 인해 오전 시간대 시 홈페이지 운영과 민원업무 처리 등에 일부 차질을 빚은 뒤 오후 1시 30분경 정상화됐다.
불이 난 가건물은 지난 1992년 6월 준공된 조립식 건물로 서고 등 창고와 사무실 등으로 사용돼 왔으며, 최근 일부를 교통행정과 사무실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벌인 뒤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무실 이전을 위해 공사중이던 지난달 31일에도 화재경보기가 울렸다는 시청 관계자 등의 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창고에 보관중이던 문서 90% 이상이 활용 가능해 행정적 2차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화재를 계기로 시산하 건물 전체에 대한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창해·고형석 기자 wide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