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소독 위주의 구제역 방역체계를 사람 중심의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지역에서 최근 이틀간 천안과 보령 등에서 구제역 4건이 잇따라 발생해 구제역이 확산되는 양산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차량소독에 비해 인체소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농가와 방영당국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최근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생석회의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고 구제역 백신 접종과 방역초소의 설치·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부족 등도 구제역을 막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충남지역의 구제역 발생건수는 총 4건으로 천안시 수신면과 병천면, 보령시 천북면 축산농가 등 4곳에서 구제역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 방영당국은 방역초소를 115개까지 확대하고 발생농가 및 반경 500m 이내 우제류를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이내 소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돼지에 대한 예방접종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동 차량에 대한 소독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반면 차량 소유주나 소 중간상인 등에 대한 인체소독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체소독을 위해서는 인체용 소독제품을 사용해야하는 데 인체 소독용 스프레이는 약품 도매상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운용되고 있는 구제역 통제 초소에 비치돼 있지는 않다.
또 방역당국은 백신접종과 방역초소 설치에 필요한 전문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파로 방역초소의 일부 기계가 동파되면서 소독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사후 서비스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방역 당국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백신접종이 구제역 미 발생지역인 홍성과 청양까지 확대키로 결정됐지만 전문인력 부족으로 단기간 내 실시가 어렵다고 당국은 전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는 인체소독 실시를 강화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시·군 단위의 방역대책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충남지역에서 최근 이틀간 천안과 보령 등에서 구제역 4건이 잇따라 발생해 구제역이 확산되는 양산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차량소독에 비해 인체소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농가와 방영당국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최근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생석회의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고 구제역 백신 접종과 방역초소의 설치·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부족 등도 구제역을 막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충남지역의 구제역 발생건수는 총 4건으로 천안시 수신면과 병천면, 보령시 천북면 축산농가 등 4곳에서 구제역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 방영당국은 방역초소를 115개까지 확대하고 발생농가 및 반경 500m 이내 우제류를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이내 소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돼지에 대한 예방접종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동 차량에 대한 소독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반면 차량 소유주나 소 중간상인 등에 대한 인체소독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체소독을 위해서는 인체용 소독제품을 사용해야하는 데 인체 소독용 스프레이는 약품 도매상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운용되고 있는 구제역 통제 초소에 비치돼 있지는 않다.
또 방역당국은 백신접종과 방역초소 설치에 필요한 전문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파로 방역초소의 일부 기계가 동파되면서 소독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사후 서비스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방역 당국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백신접종이 구제역 미 발생지역인 홍성과 청양까지 확대키로 결정됐지만 전문인력 부족으로 단기간 내 실시가 어렵다고 당국은 전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는 인체소독 실시를 강화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시·군 단위의 방역대책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