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와 8개 시·군(G9) 기관장 회의가 22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행사에 앞서 손을 맞잡으며 상생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
대전시를 비롯해 충남·충북 인근 8개 시·군(G9) 자치단체장들은 광역생활권 순환형 전철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합의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해 충남 공주·논산·계룡·금산·연기와 충북 보은·옥천·영동 등 G9 권역 자치단체장들은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G9 기관장회의를 개최하고 호남선 철도를 활용한 광역생활권 순환형 전철 개발 등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자치단체장들은 순환형 전철이 건설될 경우에는 대전을 중심으로 한 경제, 교육, 문화 등 광역생활권이 가까워지면서 주민편익 증진과 관광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G9 공동투자사업으로 대규모 추모공원(화장장)을 조성해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G9 지자체들은 공동으로 추모공원을 조성·활용할 경우 국비지원 규모를 확대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하는데 합의했다.
G9 기관장들은 또 국방대 논산 이전을 계기로 3군 대학(대전), 공군사관학교(청원)를 연계한 국방교육벨트를 구축해 육군사관학교의 G9 권역 내 이전을 촉구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군수기업 이전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를 충남 연기군 금남면과 논산시 일원에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G9 지역 출신 문화인들의 작품을 공동으로 전시 활용하는 기념공간이나 G9 문학관 설립 등도 추진된다.
2010년 충청방문의 해를 앞두고 G9 관광상품 개발을 비롯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위주의 문화관광 콘텐츠 홍보를 위한 G9 전용 홈페이지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박성효 시장은 “이명박 정부가 5+2 광역경제권 등 권역별 개발에 중점을 두면서 대전과 충남·북을 연계한 경제공동협의체를 추진하는데 맞춰 생활권이 밀접한 G9도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금강 물길 살리기도 공주·연기·청원과 대덕구가 서로 연계선상에서 프로젝트를 구상해 정부에 건의하면 인근 지역 물류 기능이 발전하는 등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