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각 자치구들이 연가보상비를 편성하면서도 정작 제설제 확충과 구입 예산은 허술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계속되고 있는 강설에도 불구하고 자치구가 동원할 수 있는 염화칼슘과 소금 등 가용제설제는 바닥을 드러낸 상태이다.
지난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1810㎞의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한다.
각 자치구들은 시 건설관리본부가 관리하는 계룡로·둔산대로 83㎞를 제외한 1727㎞를 분담해 관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동구 320㎞, 중구 323㎞, 서구 381㎞, 유성구 405㎞, 대덕구 298㎞ 등에 대한 제설을 담당한다.
하지만 각 자치구들이 확보하고 있는 제설제는 사실상 연속적 강설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자치구들이 연간 편성하는 제설제 구입예산은 8000만 원~1억 원이다. 이 금액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제설제는 시세와 원산지에 따라 450~500톤 수준이다.
자치구들이 일일 제설작업에 투입하는 제설제는 지역 내 도로연장 사정에 따라 50~100톤이다. 결과적으로 1년에 5~10번의 강설에 제설제 구입예산이 전부 소진되는 셈이다.
실제 한 자치구가 확보하고 있는 제설용품은 80톤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사실상 한 번의 ‘눈폭탄’에 비축물량 전량이 바닥나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계속되는 전국적 강설로 제설제 품귀현상마저 발생해 시의적절한 조달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때문에 시는 각 자치구에 특별교부세 명목으로 제설제 구입비용 6000만 원을 지원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재난기금, 시 지원비를 이용해 제설제 추가구입을 신청한 상태”라면서 “강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긴급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제설제는 오래두면 염분이 녹아 굳어진다”면서 “그 때 그 때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효율성이 좋다”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이에 따라 계속되고 있는 강설에도 불구하고 자치구가 동원할 수 있는 염화칼슘과 소금 등 가용제설제는 바닥을 드러낸 상태이다.
지난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1810㎞의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한다.
각 자치구들은 시 건설관리본부가 관리하는 계룡로·둔산대로 83㎞를 제외한 1727㎞를 분담해 관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동구 320㎞, 중구 323㎞, 서구 381㎞, 유성구 405㎞, 대덕구 298㎞ 등에 대한 제설을 담당한다.
하지만 각 자치구들이 확보하고 있는 제설제는 사실상 연속적 강설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자치구들이 연간 편성하는 제설제 구입예산은 8000만 원~1억 원이다. 이 금액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제설제는 시세와 원산지에 따라 450~500톤 수준이다.
자치구들이 일일 제설작업에 투입하는 제설제는 지역 내 도로연장 사정에 따라 50~100톤이다. 결과적으로 1년에 5~10번의 강설에 제설제 구입예산이 전부 소진되는 셈이다.
실제 한 자치구가 확보하고 있는 제설용품은 80톤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사실상 한 번의 ‘눈폭탄’에 비축물량 전량이 바닥나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계속되는 전국적 강설로 제설제 품귀현상마저 발생해 시의적절한 조달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때문에 시는 각 자치구에 특별교부세 명목으로 제설제 구입비용 6000만 원을 지원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재난기금, 시 지원비를 이용해 제설제 추가구입을 신청한 상태”라면서 “강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긴급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제설제는 오래두면 염분이 녹아 굳어진다”면서 “그 때 그 때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효율성이 좋다”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