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총선을 앞두고 대전정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에 대해 대전 국회의원들은 ‘증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선거구 증설을 위한 행정구역 개편 방법에 대해 최근 대전시와 자치구 등에서 논의되고 있는 서구 일부 지역의 유성구 편입 보다는 시 전체 행정구역을 조정해 선거구를 증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충청투데이 설문조사에 응답한 대전 국회의원 5명에게 ‘대전지역 선거구 증설 가능성’을 물은 결과, 4명의 의원이 ‘비교적 가능성이 높다’라고 답했다. 나머지 한 명의 의원은 ‘비교적 적다’로 응답했다.

선거구 가능성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선거구가 증설이 된다면, 가장 적절한 행정구역 조정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던졌다.

보기는 △서구 일부 지역의 유성구로 편입으로 유성구 선거구 증설 △유성구 일부 지역의 서구로 편입으로 서구 선거구(갑·을·병)로 증설 △대전지역 전체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통한 선거구 증설 △기타 등이었다.

이 가운데 의원 3명은 ‘대전지역 전체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통한 선거구 증설’ 방안이 가장 적절한 조정안이라고 답했고, 한 명은 ‘서구 일부 지역의 유성구로 편입으로 유성구 선거구 증설’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대전시 등에서 서구의 일부를 유성으로 편입시켜 유성구의 인구를 늘리는 방안으로 선거구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향후 본격적인 선거구 증설 논의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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