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에 업계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특히 차량정비소나 배달음식점 등은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대리운전과 세차장 등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울상이다.
실제 지난 28일 대전의 둔산동의 한 음식점에는 연말 송년회 시즌임에도 손님이 차지한 테이블은 20여개 중 4곳에 불과했다.
이날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예약을 취소하거나 이미 잡았던 약속까지 미루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곳 뿐 아니라 평소 손님이 북적이던 인근 음식점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한 음식점 주인은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온 탓인지 나름 연말 대목인데 손님이 떨어져 큰일”이라며 “이미 예정됐던 송년회 모임 예약까지 취소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폭설에 따른 매출타격은 대리운전과 세차장 등으로도 이어졌다.
서구 괴정동의 한 세차장은 평소 15대 이상 손세차 차량이 들어왔지만 최근 한파와 잦은 눈으로 운전자들이 세차를 미루면서 요즘은 하 루 한 대도 없을 정도로 손님이 떨어졌다. 매 시간 5~6대 이상 씩 몰리던 인근 셀프세차장 역시 텅 비어 한산한 모습이었다.
연말이면 콜 요청 건수가 30% 이상 늘어나는 대리운전도 한파로 직장인들이 일찍 귀가하면서 손님이 뚝 떨어진 상태다.
게다가 눈길사고 등을 우려해 차량을 놓고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아져 지난 28일에는 30~40% 이상 대리운전 요청건수가 줄기도 했다.
한 대리기사는 “송년모임이 많이 줄어서인지 기대했던 만큼 콜이 많지 않다”며 “많은 대리기사들이 눈이 오면 대부분 나오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차량 정비소는 몰려드는 차량으로 연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 장치 결함이나 부동액 결빙으로 정비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봇물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 밖에 지역 기관·단체의 구내식당은 추운 날씨에 외출을 꺼리는 직원이나 시민들이 몰렸고, 실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배달 업체 역시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실제 대전경찰청 구내식당의 경우 평소 아침 식사 직원이 40~50명이 그쳤지만 많은 눈이 내린 이날 오전은 70~80명으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특히 차량정비소나 배달음식점 등은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대리운전과 세차장 등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울상이다.
실제 지난 28일 대전의 둔산동의 한 음식점에는 연말 송년회 시즌임에도 손님이 차지한 테이블은 20여개 중 4곳에 불과했다.
이날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예약을 취소하거나 이미 잡았던 약속까지 미루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곳 뿐 아니라 평소 손님이 북적이던 인근 음식점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한 음식점 주인은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온 탓인지 나름 연말 대목인데 손님이 떨어져 큰일”이라며 “이미 예정됐던 송년회 모임 예약까지 취소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폭설에 따른 매출타격은 대리운전과 세차장 등으로도 이어졌다.
서구 괴정동의 한 세차장은 평소 15대 이상 손세차 차량이 들어왔지만 최근 한파와 잦은 눈으로 운전자들이 세차를 미루면서 요즘은 하 루 한 대도 없을 정도로 손님이 떨어졌다. 매 시간 5~6대 이상 씩 몰리던 인근 셀프세차장 역시 텅 비어 한산한 모습이었다.
연말이면 콜 요청 건수가 30% 이상 늘어나는 대리운전도 한파로 직장인들이 일찍 귀가하면서 손님이 뚝 떨어진 상태다.
게다가 눈길사고 등을 우려해 차량을 놓고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아져 지난 28일에는 30~40% 이상 대리운전 요청건수가 줄기도 했다.
한 대리기사는 “송년모임이 많이 줄어서인지 기대했던 만큼 콜이 많지 않다”며 “많은 대리기사들이 눈이 오면 대부분 나오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차량 정비소는 몰려드는 차량으로 연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 장치 결함이나 부동액 결빙으로 정비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봇물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 밖에 지역 기관·단체의 구내식당은 추운 날씨에 외출을 꺼리는 직원이나 시민들이 몰렸고, 실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배달 업체 역시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실제 대전경찰청 구내식당의 경우 평소 아침 식사 직원이 40~50명이 그쳤지만 많은 눈이 내린 이날 오전은 70~80명으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