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한 산업공간을 예술창작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창작공간 조성사업’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첫 장애인 창작집필실 공간 마련을 두고 운영비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28일 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대전 갤러리 예향은 한국문인협회 대전지회 등과 함께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창작집필실 관련 국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하고 내년 중구 대흥동에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곳은 장애인 창작집필실과 일반인 창작집필실, 사무실 겸 회의실 공간 등을 구비하고 희망 작가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예향과 문인협회 등은 사무소 보증금 3억 원과 관리비 등을 포함한 운영비 등 4300만 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박재홍 갤러리 예향 관장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방침은 국비지원사업인 창작공간 조성사업과 관련, 지자체에게 간접지원 방식을 유도하고 있다”며 “현재 연간 수천만 원대의 창작공간 관리 운영비가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역 문화예술계는 지난 1999년 개관한 강원도 토지문화관의 경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기금 1억 5000만 원과 도비 5000만 원을 보조받아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이미 확보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비 보조금을 사무소 보증금으로 대체하고, 나머지 운영비를 대전시 등 지자체가 지원해주길 바라고 있지만 이미 대전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상태여서 상황은 여의치 않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이와 관련된 운영비 지원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그러나 창작공간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만큼 관련 계획조성안을 검토해 추경 등을 통한 지원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28일 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대전 갤러리 예향은 한국문인협회 대전지회 등과 함께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창작집필실 관련 국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하고 내년 중구 대흥동에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곳은 장애인 창작집필실과 일반인 창작집필실, 사무실 겸 회의실 공간 등을 구비하고 희망 작가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예향과 문인협회 등은 사무소 보증금 3억 원과 관리비 등을 포함한 운영비 등 4300만 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박재홍 갤러리 예향 관장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방침은 국비지원사업인 창작공간 조성사업과 관련, 지자체에게 간접지원 방식을 유도하고 있다”며 “현재 연간 수천만 원대의 창작공간 관리 운영비가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역 문화예술계는 지난 1999년 개관한 강원도 토지문화관의 경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기금 1억 5000만 원과 도비 5000만 원을 보조받아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이미 확보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비 보조금을 사무소 보증금으로 대체하고, 나머지 운영비를 대전시 등 지자체가 지원해주길 바라고 있지만 이미 대전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상태여서 상황은 여의치 않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이와 관련된 운영비 지원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그러나 창작공간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만큼 관련 계획조성안을 검토해 추경 등을 통한 지원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