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최대의 이슈로 부상한 금산 우라늄광산 개발 문제는 기업의 이익과 자원 효율성 같은 눈 앞의 이익만을 위한 성급한 결정 보다는 각계 각층의 전문가를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근거로 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대전 대덕구의회 박종서 의장은 “무엇보다 정확한 주민들의 의견을 파악, 수렴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가를 참여시킨 조사단을 구성, 과학적인 검토를 실시하고 주민들과 전문가들로부터 공개적으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공청회나 주민설명회를 개최, 찬반 양측의 의견을 좁혀 최선의 결정을 해야 한다”고 지식경제부 행정심판위원회에 요구했다.

박 의장은 “‘금산 광산의 우라늄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 아니어서 지하수를 오염시킬 우려가 없고 오히려 경제적으로 낙후된 마을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광산업자의 주장과 ‘채굴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물질이 주변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안정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국제적인 안정성이 보장될 때까지 사업 인가가 유보되야 한다’며 개발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지식경제부에 행정심판까지 제기된 이번 문제는 전문가를 통한 과학적이고 면밀한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라늄광산 개발이 주민의 안전과 환경 오염 등 심각할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는 박 의장은 지식경제부의 면밀하고 확실한 검토를 바탕으로한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박 의장은 “우라늄광산 개발로 인한 자원의 효율성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주민들의 안정성 확보와 환경대책을 검토해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며 “지식경제부 행정심판위원회도 개발을 결사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과 행정심판을 제기한 광산업자의 의견을 명확히 수용, 현명한 판단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혁수 기자 kdkd67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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