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발 구제역이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각 자치구들도 방역 및 차단활동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용기 대덕 구청장은 27일 구제역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신묘년 계족산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대덕구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박환용 대전 서구청장은 이날 기성동 구제역 방역현장을 방문해 방역초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빈틈없는 구제역 차단을 주문했다. 서구는 기성동 유입도로인 흑석동과 우명동에 이동방역초소 2개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전력하고 있다.

같은 날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도 가축 집단 사육지인 성북동 마을을 찾아 이동통제 방역차량 소독시설 초소를 둘러보고 전반적인 방역체계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방역관계자들의 실질적 방역사항을 면밀하게 살피고 인근 축산농가를 찾아 축산농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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