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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최고의 기업, 최대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대전·충남지역 소주제조 업체인 ㈜선양의 새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근태(53) 사장은 포부와 각오를 이 한마디로 압축했다. 지역 언론인 최초로 사(私)기업의 CEO를 맡은 박 사장의 강점은 발넓은 인맥과 추진력이다. ‘지역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선양의 목표와 맞아떨어지는 공통적인 코드를 갖고 있다. 그에 있어 목표는 선양의 비약적인 성장이다.
-취임 소감은.
“먼저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지역 대표기업 선양을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 지금까지 잘해온 모습을 이어받고, 부족했던 부분은 채워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기대해 주시는 것보다 더 높은 성과를 이루도록 하겠다.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사랑 부탁드리며, 선양은 지역민들의 건강과 행복,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지역 언론인 출신으로 민간기업 CEO자리에 올랐는데.
“같은 지역 기업이라는 데서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다만 지역에서 학업을 마치고 지역 언론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쌓은 노하우와 인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 언론인 출신이 사기업 CEO자리에 오른 전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좋은 전례가 돼서 언론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제공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최근 산소마케팅을 뒷받침할 재검증 결과가 나왔는데, 이를 이용한 마케팅 방안은.
“산소소주의 효능(산소 많은 소주가 숙취해소 빠르다)이 국제 학술지 ACER 10월호에 다시 실리면서 과학적으로 반복해서 입증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산소와 연계된 마케팅활동을 계속 만들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주류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살아남기위한 전략이 있다면.
“차별화된 전략으로 나갈 것이다. 대기업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생각과 전략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선양은 조웅래 회장님의 남다른 아이디어와 차별화 전략으로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에코힐링 철학 실천으로 시민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산소용존공법과 장기숙성한 고품질 증류원액을 이용해 차별화 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다.”
-지역 브랜드의 한계를 넘어설 방안은.
“우선 대전·충남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현재 50%에 불과한 점유율로는 신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지역시장 점유율을 70% 이상으로 올리고, 이미 유명해진 에코힐링 철학과 프로그램을 접목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시도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우리 선양만의 독특한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기업과 똑같은 방식의 판촉으로는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 따라서 지역친화적 마케팅으로 가야 한다. 특히 영업에서 고전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고정관념을 깨는 방법은 직접 경험해보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도록 하겠다.”
-임기 중 목표는.
“앞에서 언급했듯 시장점유율 확대와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이다. 선양을 대기업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다. 이를 위한 방법은 이미 정해져 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많이 팔겠다’는 마케팅의 기본을 지키면 된다. 사실상 선양은 이미 양질의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어떻게 많이 팔 것이냐가 문제다. 이에 따라 지원부서가 전부 일선에 나가 뛰어보고 나서 지원책을 만들라고 주문했다. 지원부서라고 할지라도 영업 일선의 업무를 직접 피부로 느껴봐야 잘 팔 수 있는 기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직원의 판촉요원화를 통해 매출을 양껏 높여 직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정리=이한성 기자
사진=우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