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지역 주요 대학들이 2011학년도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하향 안전 지원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수험생 수 증가와 모집 인원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각 대학의 하위권 학과 모집단위 경쟁률이 높았고 난이도 상승으로 변별력이 확보된 상위권 수험생들은 유망학과를 중심으로 소신 지원 추세도 나타났다.
지난 2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충남대는 평균 경쟁률이 4.35대 1을 기록한 가운데 가군에서는 인문대 한문학과가 12명 모집에 88명이 지원해 7.33대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나군에서는 인문대 고고학과가 4명 모집에 57명이 지원, 14.25대 1을 기록했고 철학과가 10.33대 1을, 농업생명과학대 환경소재공학과가 10.83대 1을 나타냈다.
2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목원대는 평균 경쟁률이 4.56대 1을 기록했고 가군에서는 작곡재즈학부 재즈전공이 6.57대 1로 가장 높았다.나군은 소재디자인공학과(9.50대 1), 다군은 소방안전관리학과(7.30대 1)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배재대는 평균 경쟁률이 4.7대 1을 기록했고 관광·이벤트경영학과(가군)가 11.5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신설된 보건의료계열인 간호학과는 20명 모집에 200명이 몰려 10대 1을 기록했다.
대전대는 1264명 모집에 7114명이 지원해 5.6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높은 학과로는 IT경영학과(10.59대 1)와 철학과(10.25대 1)로 집계됐다.
우송대는 6.96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년도(5.56대 1)와 비교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IT경영학부(다군)가 12대 1, 외식조리학부(가군) 11.05대 1, 철도전기시스템학과(가군) 10.7대 1 등 취업유망학과가 강세를 보였다. 침례신학대는 179명 모집에 389명이 지원해 2.1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고, 상담심리학과가 3.41대 1을 나타냈다.
건양대는 평균 경쟁률이 5.5대 1을 기록했고 보건의료계열인 물리치료학과(다군)가 18.4대 1, 작업치료학과(가군)가 10.2대 1로 지원자가 많이 몰렸다.
중부대는 1180명 모집에 6501명이 지원해 5.51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4.1대 1)와 비교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중국통상학과가 14.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8.72대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나군의 생활음악과(보컬전공)는 지원자가 대거 몰려 무려 104.2대 1까지 경쟁률이 치솟았다. 의예과(다군)는 8.4대 1, 치의예과(나군)는 3.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금강대는 70명 모집에 183명이 지원해 2.61대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대전 충남 주요대학 정시모집 경쟁률
※국립대 사립대 순 가나다 순
대 학 | 2011학년도 평균 경쟁률 |
충남대 | 4.35 : 1 |
한밭대 | 10.89 : 1 |
건양대 | 5.50 : 1 |
금강대 | 2.61 : 1 |
단국대(천안) | 8.72 : 1 |
대전대 | 5.63 : 1 |
목원대 | 4.56 : 1 |
배재대 | 4.70 : 1 |
우송대 | 6.96 : 1 |
을지대(대전) | 5.03 : 1 |
중부대학교 | 5.51 : 1 |
침례신학대 | 2.17 : 1 |
한남대 | 4.0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