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세계 5대 식약강국을 위한 6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식약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대통령 업무보고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실시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식약청은 내년도를 오송원년으로 설정하고 미래비전 2020에 의해 설정된 세계 5대 식의약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6개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6개 핵심과제는 △사전 예방적 위해관리 시스템 선진화 △원료에서 소비까지 촘촘한 안전관리 △경쟁력 있는 신성장 산업 발전 지원 △자율과 공정을 촉진하는 식의약 규제개혁 △안전공감 확산을 위한 소통 활성화 △안전기반 확충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 등이다.

먼저 사전예방적 위해관리 시스템 선진화 방안으로 연령별 영양관리 실천 로드맵과 비만예방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나트륨 섭취 줄이기 시범 특구’를 운영하고 의약품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의약도서관’을 구축해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명한 섭취(Eat Smart)’를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한다. 자율과 공정을 촉진하는 식의약 규제개혁으로는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분야 47개 규제개혁을 추진한다.

안전한 공감 확산을 위한 소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료기기 기술문서 심사 민간위탁 확대, 건강식품 및 의료기기 컨설팅 업체 자율등록제 도입 등이 시행된다.

경쟁력 있는 신성장 산업 발전 지원 방안으로는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제에 대한 허가·심사기준 특화 등이 추진되며, 주류안전관리 종합대책 등을 통해 원료에서 소비까지 더 촘촘한 안전관리를 추구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6대 핵심과제는 상시적 위험 사회 진입에 따른 위해관리·신속 대치의 필요성과 신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발전 속도에 상응하기 위한 체계적 지원을 목표로 설정됐다”며 “국민의 현명한 식의약 소비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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