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체육회와 도내 시·군 체육회 가맹단체들의 보조금 운영이 ‘주먹구구’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일부 체육회는 도와 시·군으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을 지출하면서 정상적인 정산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보조금 운영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도내 16개 시·군 체육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체육회 가맹단체들의 보조금 운영에 관한 정산검사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충남도 체육회에 속한 가맹단체는 50개로 올해 9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각 단체별로 운영비 및 선수훈련비 등을 지출했다.
또한 도내 각 시·군에 속한 체육회는 도와 별도로 운영되며 자체적인 보조금 지급이 있다.
가맹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은 체육회가 보조목적에 따라 지원해 주는 것으로 보조금 사용내역에 대한 정산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도는 앞서 연기군 체육회서 지원금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도 전체 체육회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가맹단체들의 보조금 운영에 따른 정산처리가 미흡한 것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특히 도내 시·군 체육회 중 일부 지역은 부당회계 처리 건수가 10여건 이상 적발된 것으로 파악돼 도내 체육회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도는 총 얼마의 금액이 정산검사에 누락됐는지에 대해 파악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단지 ‘행정적 미흡’으로 치부하고 있어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도의 이 같은 설명에 대해 체육계 관계자는 “보조금 사용에 있어 일부 정산되지 않은 금액이 있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물 타기식 감사로 그쳐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현재 감사결과에 대한 결제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것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며 “올해 특별감사는 끝났지만 연초에 종합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일부 체육회는 도와 시·군으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을 지출하면서 정상적인 정산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보조금 운영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도내 16개 시·군 체육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체육회 가맹단체들의 보조금 운영에 관한 정산검사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충남도 체육회에 속한 가맹단체는 50개로 올해 9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각 단체별로 운영비 및 선수훈련비 등을 지출했다.
또한 도내 각 시·군에 속한 체육회는 도와 별도로 운영되며 자체적인 보조금 지급이 있다.
가맹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은 체육회가 보조목적에 따라 지원해 주는 것으로 보조금 사용내역에 대한 정산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도는 앞서 연기군 체육회서 지원금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도 전체 체육회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가맹단체들의 보조금 운영에 따른 정산처리가 미흡한 것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특히 도내 시·군 체육회 중 일부 지역은 부당회계 처리 건수가 10여건 이상 적발된 것으로 파악돼 도내 체육회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도는 총 얼마의 금액이 정산검사에 누락됐는지에 대해 파악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단지 ‘행정적 미흡’으로 치부하고 있어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도의 이 같은 설명에 대해 체육계 관계자는 “보조금 사용에 있어 일부 정산되지 않은 금액이 있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물 타기식 감사로 그쳐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현재 감사결과에 대한 결제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것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며 “올해 특별감사는 끝났지만 연초에 종합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