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내년 전반기 정기인사를 1월1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고위직 인사위원회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어서 관련 공무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말에 정년퇴직할 예정인 연희지 도교육청 관리국장(부이사관)을 비롯, 이난영 도교육청 재무과장·표순성 청주교육지원청 관리국장(이상 서기관) 등 2명이 이달 말 공로연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교안전공제 사무처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서재문 전 도교육청 총무과장이 올해 말로 퇴직할 예정이어서 부이사관급 또는 서기관급에서 1명이 더 퇴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에서는 오는 27일 열리는 인사위원회에서 후임자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 할 예정이며 인사위원회가 끝나는 직후 적임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안전공제 사무처장은 교육청의 부이사관급 또는 서기관급 공무원이 명예퇴직을 한 뒤 담당하는 것으로 돼 있어 해당자들이 후배공무원들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학교안전공제 사무처장은 도교육감의 결재를 받아 결정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에서 사무관급 9명, 6급 15명을 승진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중간관리자급 인사적체가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6급 승진예정자의 적체가 심각하다는 점을 감안, 충남도교육청과 함께 1년동안 진행되는 핵심인재양성과정 교육을 마련했으며 이미 교육대상자 10명을 결정, 발표했다.

이기용 교육감의 결단에 따라 처음 실시되는 장기연수는 20~30년간 공무원생활을 하면서도 승진을 하지 못한 교육행정공무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핵심인재양성과정 교육을 통해 인사적체가 일정부분 자연 해소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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