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인구가 28만 명을 돌파했다.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구 인구는 28만 9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말 27만 64명에서 만 5개월여 만에 1만 1000여 명이 증가한 폭발적 증가세이다.
이런 인구 증가세는 최근 덕명지구, 도안신도시 등 인구유입 실수요가 밀집한 온천 1동의 인구급증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6월말 2만 2775명에 머물렀던 온천 1동 인구는 현재 3만 2918명으로 불과 5개월 만에 44.5%인 1만 143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성구는 향후 2~3년 동안 인구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은지구와 대덕테크노벨리 등 공동주택 조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덕명지구와 도안신도시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 이 같은 인구증가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세종시 본격 추진에 따른 인구유입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이주대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노은지구, 테크노벨리, 도안신도시 등을 대체 수요지로 지목했고, 배후도시 중 정주여건이 뛰어난 유성구로의 인구유입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향후 2~3년간은 가파른 인구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입주자들의 생활편의에 초점을 둔 맞춤형 정주여건 조성에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