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대전지역이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률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아파트 공급 부족이 전세값 상승으로 이어졌고, 하반기에는 세종시 첫마을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관저지구 신세계 종합유통단지 등 부동산 호재가 터지면서 올 한해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은 뜨거웠다는 평가다.

19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한해 대전은 매매가격이 9.2%로 상승했고, 전세는 17.4%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매매가격 상승률 평균이 2.5%, 전셋값 상승률 평균이 8.7%인 반면 대전은 매매값 상승률이 평균을 크게 뛰어넘으며 전국 부동산시장을 견인했다.

지역별 매매 상승률로는 부산이 16.2%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대전이 2위, 그 뒤를 이어 울산 4%, 광주 3.5%, 대구 1.9%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매매가격 상승은 하반기 몰아친 대전지역 부동산 호재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 설치법이 통과되면서 첫마을 아파트의 높은 계약률 등 세종시발 부동산 훈풍까지 대전지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부동산 시장의 온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대전 전세시장 역시 올 한해 전국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쾌속질주를 거듭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전세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믿었던 도안신도시 마저 주변시설 미흡으로 외면받으면서 전세난을 가중시켰다.

대전 전세가 상승률은 17.4%로 부산이 18.3%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구(6.1%), 광주(2.7%), 울산(6.4%)은 평균 이하 상승률을 보인 반면 대전은 기타 지방의 상승률은 9.1%을 훌쩍 뛰어넘으며 전국 전세가 상승률을 주도했다.

특히 시·군·구 단위에서는 충남 계룡시와 대전 유성구와 서구가 오름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해운대구가 25.3%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충남 계룡시가 22.4%, 대전 유성구 20.8%, 대전 서구 19.3%로 상승률 폭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계룡시의 경우 인근 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돼 있어 대전지역 전세난에 대전에 직장을 둔 근로자와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증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