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총선 출마의사를 밝힌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염홍철 대전시장을 예방, 지역 정가의 눈길이 집중됐다.
이 전 지사는 지난 15일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천주교대전교구 직장·직종사목부 총연합회 송년미사'에 참석하기 전 10층 시장실을 방문, 염홍철 대전시장과 티타임을 가졌다.
대전교구 직장·직종사목부 총연합회와 대전시 새한밭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미사에는 이 전 지사를 비롯, 이재선 의원과 임영호 의원,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박환용 대전 서구청장,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 황웅상 대전시의원,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등 지역의 유력 정치인 및 전·현직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 전 지사가 출마 지역구의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대전 서구을의 현직 국회의원인 이재선 의원을 만나 주위의 시선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미사는 대전지역 직장 내 천주교 신자 등 모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진행됐으며, 미사 전 시장실에서 가진 티타임에서 염 시장과 이 전 지사 간 정치적 대화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종교행사인 만큼 차분하게 진행됐다"며 “이 전 지사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같은 자리에 참석하면서 잠시 긴장했지만 의례적인 인사와 함께 미사만으로 모든 행사가 끝났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이 전 지사와 일행이 함께 시장님과 차를 마셨지만 정치적인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전 지사가 오는 2012년 총선에 대전지역의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이들의 만남에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지역의 한 정치계 인사는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이 전 지사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조만간 진행될 정계개편과 차기 총선구도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이 전 지사는 지난 15일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천주교대전교구 직장·직종사목부 총연합회 송년미사'에 참석하기 전 10층 시장실을 방문, 염홍철 대전시장과 티타임을 가졌다.
대전교구 직장·직종사목부 총연합회와 대전시 새한밭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미사에는 이 전 지사를 비롯, 이재선 의원과 임영호 의원,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박환용 대전 서구청장,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 황웅상 대전시의원,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등 지역의 유력 정치인 및 전·현직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 전 지사가 출마 지역구의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대전 서구을의 현직 국회의원인 이재선 의원을 만나 주위의 시선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미사는 대전지역 직장 내 천주교 신자 등 모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진행됐으며, 미사 전 시장실에서 가진 티타임에서 염 시장과 이 전 지사 간 정치적 대화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종교행사인 만큼 차분하게 진행됐다"며 “이 전 지사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같은 자리에 참석하면서 잠시 긴장했지만 의례적인 인사와 함께 미사만으로 모든 행사가 끝났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이 전 지사와 일행이 함께 시장님과 차를 마셨지만 정치적인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전 지사가 오는 2012년 총선에 대전지역의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이들의 만남에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지역의 한 정치계 인사는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이 전 지사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조만간 진행될 정계개편과 차기 총선구도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