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이어 경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두 지역의 ‘샌드위치’인 충북에도 비상이 걸렸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지사는 이날 ‘특별지시 제2호’를 해외는 물론 경북·경기 등 발생지역별 구제역 유입경로를 분석해 차단 대책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확대 개편하고, 대응요원 간 상시연락체계를 구축해 24시간 보고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구제역 전국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기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또 기관장의 관심 속에 현지조사·초동방역 출동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본부장을 시장·군수로 상향 조정했다.
충북에서는 지난 4월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소·돼지 1만2000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홍역'을 치른 적이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도 경북·경기지역 가축수송 차량의 동선을 파악한 데 이어 이들 지역과 연계를 차단할 수 있는 곳에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31개소였던 방역초소도 1개 더 추가해 고속도로 18개소, 일반도로 14개소에서 진출입 차량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일선 농가에도 축산 관련 모임을 자제하고 자율적인 소독을 실시하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이에 불응하면 보상금을 삭감하거나 각종 융자혜택에서 제외하는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예찰요원 198명도 개인당 매일 30개 농가에 전화를 걸어 구제역의 폐해를 알리며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자율적인 소독을 장려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지사는 이날 ‘특별지시 제2호’를 해외는 물론 경북·경기 등 발생지역별 구제역 유입경로를 분석해 차단 대책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확대 개편하고, 대응요원 간 상시연락체계를 구축해 24시간 보고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구제역 전국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기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또 기관장의 관심 속에 현지조사·초동방역 출동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본부장을 시장·군수로 상향 조정했다.
충북에서는 지난 4월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소·돼지 1만2000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홍역'을 치른 적이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도 경북·경기지역 가축수송 차량의 동선을 파악한 데 이어 이들 지역과 연계를 차단할 수 있는 곳에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31개소였던 방역초소도 1개 더 추가해 고속도로 18개소, 일반도로 14개소에서 진출입 차량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일선 농가에도 축산 관련 모임을 자제하고 자율적인 소독을 실시하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이에 불응하면 보상금을 삭감하거나 각종 융자혜택에서 제외하는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예찰요원 198명도 개인당 매일 30개 농가에 전화를 걸어 구제역의 폐해를 알리며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자율적인 소독을 장려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