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들이 일제히 정시모집에 들어간 가운데 수험생들은 초반 소신지원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막판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대는 정시모집 마감을 하루 남겨놓은 21일(오후 5시 현재)까지 모집정원의 절반을 겨우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정시전형으로 총 2836명을 모집하는 충북대는 이날 현재 1564명이 지원해 전체 경쟁률이 0.55대 1에 불과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가 군 일반전형에서 1685명 모집에 737명이 지원해 0.44대 1, 나 군 일반전형은 1123명 모집에 799명이 지원해 0.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학과 지원현황을 보면 가 군 일반전형에서 국문과 17명 모집에 17명, 영문과는 17명 모집에 12명이 각각 지원했으며 사학과는 13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정원을 겨우 넘겼다. 경제학과는 29명 모집에 9명, 경영학부는 83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해 각각 0.31대 1, 0.34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수학과는 21명 모집에 5명, 정치외교학과와 정보통계학과는 각각 3명, 2명이 지원한 상태다. 하지만 의예과는 12명 모집에 21명이 지원해 1.75대 1을 기록했으며 나 군에서도 의예과는 13명 모집에 20명이 지원해 1.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주대는 정시모집 사흘째인 이날(오후 5시 현재) 총 1694명 모집에 700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0.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 가 군은 318명 모집에 163명이 지원 0.51대 1, 나 군 728명 모집에 247명이 지원해 0.34대 1을 기록했으며 다 군은 639명 모집에 288명이 지원해 0.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처음 신입생을 모집하는 중국학부는 나 군 4명(정원 29명), 다 군 3명(정원 21명)이 지원해 0.1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간호학과는 가 군 10명, 나군 14명이 지원해 각각 0.53대 1, 0.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치위생학과는 나 군 4명(정원 15명), 다 군 9명(정원 14명)이 지원해 각각 0.27대 1, 0.64대 1을 보이고 있다.
서원대도 정시모집 사흘째인 이날(오전 9시 현재) 사범대 국어교육과 33명 모집에 7명이 지원해 0.21대 1, 영어교육과 0.23대 1 등 낮은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 연극영화학과, 멀티미디어공학과 등 일부 학과는 이날까지 지원자가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북대는 22일, 청주대와 서원대는 24일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