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기군대책위원회는 ‘세종시 설치특별법’ 국회통과와 관련 9일 오후 2시 연기군청 광장에서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조선평·장덕시 상임공동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연기군민, 공주시민, 청원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제294회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제정됨으로서 세종시 추진에 대한 지루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대통령과 정부는 세종시가 진정한 명품도시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품격 높은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이미 총리실은 세종시 설치법제정과 관련, 세종시 이전지원 준비단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힌바 있다”면서 “향후 준비단은 세종시 건설 및 세종시 설치법 입법지원, 이주대책 지원·조정, 연구기관 이전대책 지원 등 세종시 관련 업무를 총괄 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한식 연기군수는 “마침내 오늘, 우리고장 연기군의 새날 새 시대의 지평을 열어가는 역사적인 전기를 맞게됐다”며 “지난 7년여 동안 국론분열과 지역사회의 갈등으로 군민 여러분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던 행정도시 건설계획이 ‘세종시 설치법’의 국회통과로 정상추진의 활로를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유 군수는 “세종 특별자치시가 완성되기 까지는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군민역량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종시 설치법을 근거로 세부적인 시행령이 제정될 것이며 자족기능 확보 방안으로서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는 물론 최첨단 기업과 명문대학 유치가 가능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도 환영사를 통해 “이번 세종시 설치법 국회통과는 여러분들의 뜻과 열정의 산물”이라며 “이젠 복합도시를 만들어내야 하며 상생과 화합으로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자”고 피력했다.

이에 앞서 연기군의회는 오전 9시 30분 군의회 현관 앞에서 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갖고 “오늘 우리 모두의 간절한 염원인 세종시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을 연기군민과 500만 충청인 모두와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8만여 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영은 세종시 특위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500만 도민 그리고 수년 동안 많은 갈등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세종시 정상건설에 앞장서 온 모든 군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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