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도박중독자가 23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선 지자체의 사회적 안전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대전·충남 또한 폭증하는 도박중독자와 도박 관련 사건의 범람에도 불구하고 전담기구와 대책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7일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도박중독 유병률은 6.1%로 집계됐다.
특히 사행사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계층에 대한 조사에서는 도박중독 유병률이 61.4%에 이르는 등 도박의 위험성은 이미 일상생활 깊숙이 침투한 상황이다. 또한 도박으로 심각한 문제를 경험하는 문제군이 39.2%, 도박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위험군이 22.2%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전·충남에는 한국 마사회 장외발매소인 KRA플라자가 대전과 천안에 위치하고 있고, 천안에는 경정과 경륜 장외발매소까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대전·충남지역 주민들이 사행성 사업에 빈번하게 노출돼 있는 것과 달리, 지자체에서 주도하는 도박 관련 예방 및 방지책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실제 ‘정신보건법’에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관련한 항목과 예산은 책정돼 있지만 도박중독에 대한 예산과 정책마련의 근거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재 서울과 부산, 경기에만 중독예방치유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충북 등 나머지 지방자치단체들의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능동적 대처는 요원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 나사렛대 사회복지학과 김정진 교수는 “도박중독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예방과 치료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전국에 산재한 거점 알코올센터를 중독관리센터로 확장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특히 대전·충남 또한 폭증하는 도박중독자와 도박 관련 사건의 범람에도 불구하고 전담기구와 대책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7일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도박중독 유병률은 6.1%로 집계됐다.
특히 사행사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계층에 대한 조사에서는 도박중독 유병률이 61.4%에 이르는 등 도박의 위험성은 이미 일상생활 깊숙이 침투한 상황이다. 또한 도박으로 심각한 문제를 경험하는 문제군이 39.2%, 도박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위험군이 22.2%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전·충남에는 한국 마사회 장외발매소인 KRA플라자가 대전과 천안에 위치하고 있고, 천안에는 경정과 경륜 장외발매소까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대전·충남지역 주민들이 사행성 사업에 빈번하게 노출돼 있는 것과 달리, 지자체에서 주도하는 도박 관련 예방 및 방지책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실제 ‘정신보건법’에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관련한 항목과 예산은 책정돼 있지만 도박중독에 대한 예산과 정책마련의 근거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재 서울과 부산, 경기에만 중독예방치유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충북 등 나머지 지방자치단체들의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능동적 대처는 요원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 나사렛대 사회복지학과 김정진 교수는 “도박중독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예방과 치료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전국에 산재한 거점 알코올센터를 중독관리센터로 확장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