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청약에 이은 실제계약이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첫마을 아파트 청약이 기대이상의 결과가 나오면서 한껏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계약까지 호성적을 낸다면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본격적인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시건설사업단에 따르면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계약이 8~10일 과천 청사와 세종로 청사, 행복도시 홍보관에서 진행된다.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청약은 기대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분명한 것으로 부동산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을 보면 여전히 청약이 실제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 우려섞인 시선이 있는 것 또한 분명하다는게 부동산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LH는 청약 경쟁률이 기대이상으로 높았던 만큼 세종시 첫마을 실제 계약도 기대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5일 GS건설이 분양한 '해운대 자이' 741가구 모집에 평균 23대 1의 청약경쟁율을 기록한 가운데 92% 가량이 계약됐으며 지난달 초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호반건설의 '판교 써밋 플레이스'는 178가구가 모두 계약된 상태로 최근 불고 있는 부동산 경기 회복 조짐이 세종시에도 미칠 것이라는 확신에 차있는 모습이다.

특히 금강 조망권을 갖고 있는 A-2구역의 일부세대는 100%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A-1구역 청약률이 높지 않은 일부세대의 경우 계약 포기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LH는 우선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최종계약을 진행한 뒤 이때도 미분양 건이 나오면 오는 22일 선착순 분양을 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실제 계약률 결과에 따라 LH가 공급하는 상업용지(오는 9~10일 입찰)와 공동주택용지(수의계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특히 현재 LH와 협상을 진행중인 10개 건설사가 분양받은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주택공급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LH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향후 투자가치가 충분한 세종시 첫마을에 대한 평가가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6일 진행된 세종시내 중심상업용지와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투자설명회에도 기대이상의 투자자들이 몰려온 것만 봐도 이제 세종시에 서서히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현상으로 풀이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